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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티스트의 성악 이야기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발성 루틴: 그들이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

by Baertist 2025. 3. 14.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발성 루틴: 그들이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


세계적인 성악가들은 단순히 타고난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꾸준한 훈련과 철저한 루틴을 통해 최고의 발성을 유지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설적인 성악가들이 실천하는 발성 루틴과 그 원칙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공통적인 발성 루틴


성악가마다 세부적인 루틴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명성 높은 성악가들은 발성 훈련 전 몸과 목을 준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실천하는 발성 루틴의 주요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몸 풀기 (Physical Warm-up)


세계적인 성악가들은 노래를 부르기 전에 반드시 몸을 이완하는 운동을 합니다.
• 플랭크 & 스트레칭: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는 성대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긴장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필수적으로 합니다.
• 고양이-소 스트레칭: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는 복식호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허리와 복부를 이완하는 동작을 강조했습니다.
• 목 마사지 & 어깨 돌리기: 성대와 연관된 근육을 풀어 긴장된 상태에서 노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② 호흡 훈련 (Breathing Exercises)


성악의 핵심은 호흡입니다. 세계적인 성악가들은 다음과 같은 호흡 훈련을 합니다.
• 횡격막 조절 훈련: 안나 네트렙코(Anna Netrebko)는 복식호흡을 완벽하게 제어하기 위해 풍선 불기 연습을 합니다.
• 긴 호흡 유지: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Juan Diego Flórez)는 숨을 들이마신 후 최대한 길게 ‘스ssss’ 소리를 내면서 호흡을 조절합니다.
• 리브 브레스(Lib Breath): 성악가 르네 플레밍(Renée Fleming)은 갈비뼈 주변의 근육을 확장시키는 호흡법을 훈련하여 더 깊고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합니다.

③ 기초 발성 (Vocal Warm-up Exercises)


세계적인 성악가들은 목을 보호하고 최적의 소리를 내기 위해 반드시 기초 발성 연습을 합니다.
• 리프 롤 (Lip Trill): 대부분의 성악가들은 입술을 떨면서 발성하여 성대를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 NG 발성 (Nasal Sound Training): 조이스 디도나토(Joyce DiDonato)는 코에서 울리는 ‘응~’ 소리를 활용해 성대 접촉력을 높입니다.
• 어택 없는 모음 발성: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는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아에이오우~’를 부드럽게 연결하며 연습했습니다.



2. 전설적인 성악가들의 발성 루틴


🎵 루치아노 파바로티 (Luciano Pavarotti) – 벨칸토의 거장


✅ 발성 루틴
1. 20~30분 동안 입술 트릴과 허밍 연습
2. ‘Ah’ 모음으로 5도 계단 발성
3. 이탈리아 벨칸토 기법을 활용한 스케일 연습
4. 빠른 패시지(패시지오) 훈련을 위해 ‘라,라,라’ 반복 발성

✅ 특징
• 파바로티는 가벼운 공명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강조하며, 강한 발성보다는 부드럽게 시작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 그는 “노래는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무리한 힘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마리아 칼라스 (Maria Callas) – 감정의 디바


✅ 발성 루틴
1. 매일 아침 15분 동안 리프 롤 연습
2. 복식호흡을 활용한 8초 호흡 유지 연습
3. 정확한 딕션을 위한 음절 단위 연습
4. 강약 조절을 위한 다이내믹 연습

✅ 특징
• 칼라스는 텍스트와 음악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가사 전달력 강화를 위한 발음 훈련을 철저히 했습니다.
• 또한, 감정을 담아 노래하기 위해 유연한 다이내믹(강약 변화) 훈련을 필수적으로 했습니다.



🎵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Juan Diego Flórez) – 기교의 마술사


✅ 발성 루틴
1. 빠른 음계를 위한 스케일 훈련 (1옥타브 이상 도약 연습)
2. 고음 훈련을 위한 ‘i’ 모음 연습
3. 빠른 레가토(끊어지지 않는 음 연결) 연습
4. 벨칸토 기법을 활용한 아리아 연습

✅ 특징
• 플로레스는 빠르고 정확한 고음을 위해 모음 중심의 발성 연습을 강조하며, 특히 ‘i’ 모음이 고음을 쉽게 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 그는 자연스러운 소리 연결(레가토)과 안정적인 고음을 최우선으로 연습합니다.



3. 성악가들이 지키는 발성 원칙


1. 너무 길거나 강한 연습은 피한다
• 대부분의 성악가들은 하루 2시간 이상 노래하는 것을 피합니다.
2. 항상 부드러운 발성으로 시작한다
• 처음부터 강한 소리를 내지 않고, 허밍과 리프 롤로 성대를 준비합니다.
3. 호흡을 최대한 활용한다
• 횡격막을 충분히 사용하여 소리를 지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연스러운 소리를 유지한다
• 인위적으로 목을 조이거나 무리하게 강한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5. 목 건강을 철저히 관리한다
•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과 찬 음식은 피합니다.



마무리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발성 루틴은 단순히 고음 훈련만이 아니라, 몸의 준비, 호흡 조절, 성대 보호를 모두 포함하는 체계적인 과정입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맞는 훈련법을 찾고, 꾸준히 연습하면서 최고의 목소리를 유지합니다.

성악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루틴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발성 훈련을 만들어 보세요! 꾸준한 연습과 올바른 발성 습관이 최고의 목소리를 만드는 열쇠입니다.